최근 언론을 통해 윤 대통령의 도어 스테핑이 잠정 중단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도어스테핑의 뜻이 무엇이고, 잠정 중단된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어스테핑의 뜻
doorstepping
1. 호별 방문
2. 남의 집 문 앞에서 대기하기
도어스테핑(doorstepping)은 (기자 등의) 남의 집 문 앞에서 대기하기라는 뜻으로 주로 공개된 장소에서 이뤄지는 약식회견을 뜻합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대중 앞에서 인터뷰나 정치적인 질의응답을 하는 뜻으로 쓰이고 있는데, 특히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업무를 위해 기관으로 들어올 때 기자들과 소통하는 '출근길 회견', '약식 기자회견' 등으로 표현하며 도어스테핑이라는 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옥스퍼드 영어사전 예문을 살펴보면, 약식 기자회견보다는 누군가를 도어스테핑 할 때 그가 아무 말하고 싶지 않더라도 그와 이야기하려고 시도한다는 다소 기습적이고,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이유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대통령 공개 행사의 풀 취재도 가급적 최소화할 예정이며, 대변인의 브리핑 또한 서면 브리핑 중심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잠정 중단의 이유는 최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윤대통령과 직, 간접적인 접촉을 줄이는 취지라고 합니다.
또한 용산 대통령실의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되어 있고,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이라는 기사를 보고, 도어스테핑의 뜻을 알아보았고, 잠정 중단된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원래 영어권에서 쓰는 의미와 다르게 언론이 쓰고 있는 것 같고, 우리에게 생소해서 우리말로 된 단어로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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