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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와 심리학

민족 심리학

by ▒▧∮˘¤∂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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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발견의 시대 때부터 이질적인 문화를 사람들에게 곧장 전시하였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예술품 전시실과 희귀품 전시실에 있는 공예품, 해부학 표본, 식물원 및 동물원 대상물들이 이질 문화를 대표하는 것들이었다. 유럽 식민지주의의 두 번째 파도가 19세기에 몰아 쳤을 때 민족지학적인 것을 닥치는 대로 수집하려는 광풍이 모든 유럽에 엄청나게 불었으며 이에 따라 곳곳에 민족학박물관들이 설립되었다. 19세기 말 무렵에 이방 문화와 활기차게 접촉한 결과 소위 인종 전시라 하여 유럽 대중들에게 돈을 받고 다른 나라 주민을 보여주는 사업이 생겨났다. 식민지주의의 상징적인 증상이라고 해석하였다. 진열된 이방인들과의 접촉은 우선 그들을 눈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이때 순수한 시각적 매체인 사진과 실물을 직접 비교하였다. 19세기 후반인 1895년부터 여행자들과 연구자들이 사진술과 필름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였다. 그들은 유럽 문명의 확장과 결부되어 있는 문화변천 과정을 사진으로 문서화하였으며 문화접촉 과정의 아주 다양한 주제들을 사진으로 만들어서 모아 놓았다. 이 사진들을 말하자면 역사적인 변화의 과정에서 한순간을 잡은 것으로 학교교육과 선교 군사적인 정복과 경제적인 착취, 한쪽에서는 식민지의 생활양식, 다른 쪽에는 이방 생활양식의 모방이었으며, 이방인에게 문화상품을 대량으로 팔면서 경제 제국주의로 식민지의 환경을 파괴하는 장면, 그리고 민족학적 장 연구의 하나로서 아주 특별한 상황에서 다양한 문화를 만나는 순간 등이었다. 이질적인 문화들이 경직된 상태로 공존하며 서로 거리를 두고 문서화하는 등의 제한된 행동으로부터 현재와 같이 상호 간의 정보와 협력에 바탕을 둔 활동으로 민족학 연구가 이어져 왔다. 민족 심리학의 발달계통선은 여러 번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인종차별 심리학과 그리고 이것이 인종차별, 문화 동화정책들, 유대인 배척 주의, 외국인 증오 그리고 유대인 대학살에 끼친 경악할 만한 영향력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민족 심리학 연구 전부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보았고 지금까지도 심리학에 자민족 중심주의 경향이 뚜렷하게 남았다. 민족 심리학은 오늘날 매우 다면적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미국의 심리전문가들과 문화인류학 전문가들이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문화를 가로지른 심리학, 심리 인류학, 문화심리학, 문화를 관통한 심리학, (임상) 민족 심리학, 민족정신분석학, 문화 비교 심리학과 같은 명칭으로 주로 경험적-귀납적으로 그리고 아주 발달한 정량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문화와 개인 사이의 상호작용을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비서구적인 심리 문화적 현상을 이해하는 데에 서양의 서구 과학적인 방법이 적합한 길을 열어 줄 수 있을지가 즉 체계외적-체계내적 문제가 가장 중심이 되는 문제이다. 사회화 연구, 인지연구, 정서 연구 그리고 지각 연구 같이 대체로 제한된 영역에 결부되긴 하였지만, 지금까지는 방법론적인 시각에서 전체적으로 시작되었다. 응용영역에서는 문화적 순응 동화, 학교교육과 직업교육, 문화 사이의 의사소통(교환연구), 여행, 문화 관통적 정신병리학, 민족 심리요법 그리고 제3세계 심리학 같은 주제들이 현재 강조되어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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