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전문 학술지(미국, 프랑스)

미국에서는 많은 심리학 실험실에서 나오는 보고서와 기술성과를 발표하는 매체로 1887년에 스탠리 홀이 미국 심리학회지를 창간하였다. 느낌, 의지 그리고 사고의 문제를 엄격한 방법 규정을 지키면서 연구한 논문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 전문지는 에드워드 티치너가 일하고 있던 코넬 대학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발행정책은 자유주의였으며 이 전문지를 통해서 구조주의 심리학과 고전적 독일 심리학이 미국장면에 광범위하게 소개되었다. 몇 해 뒤인 1894년에 스탠리 홀 및 그의 무리와의 어려움과 오해를 이유로 들면서 제임스 커텔과 제임스 볼드윈은 새로운 전문지 심리학 평론을 창간하였고, 심리 결과, 평론, 그리고 이론적인 연구 논문들을 실었다. 이 전문지는 주로 미국 기능주의 심리학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지만 다른 모든 학파와 이론들에게도 주요 개념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제임스 볼드윈과 워렌은 1904년에 서지학적 문제와 전문적인 문제에 관한 비판적인 평론과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심리학 회보를 창간하였다. 이 두 전문지들과 긴밀한 관계를 이루면서 점점 많아지는 실험실 연구활동의 성과를 발표하며 새로운 연구도구와 연구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하여 1916년에 실험심리학 전문지(JEP)가 창간되었다. 이 전문지는 지난 몇십 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실험심리학 전문 기관지였다. 초대 발행인 존 왓슨은 초창기에 이미 이 전문지가 연구 일선 전문지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이 전문지는 1974년에 더 전문화된 전문지 네 개, 즉 JEP 일반, JEP 동물행동과정, JEP 인간 학습 및 기억 그리고 JEP 인간 지각 및 실행 연습으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발전은 심리학 연구의 다양성이 꾸준히 높아졌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방법학, 실험심리학, 생리심리학이 이 전문지의 중심 주제다. 클라크 헐, 유진 힐가드 그리고 닷지와 아울러 에드워드 쏜다이크가 가장 빈번하게 인용된 저자였다. 이 전문지들은 지금까지도 계속 팽창하고 있는 미국 심리학회 전문지 네트워크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테오둘레 리보가 1876년에 철학 평론을 창간하고 편집을 맡았으며 여기에 몇몇 심리학 연구결과가 되풀이 발표되었다. 1889년에 앙리 브니스와 알프레드 비네가 소르본느 대학에 실험실을 설립한 뒤에 이들은 1893,1894년에 실험실 작업 회보를 발간하기 시작하였으며 이것은 곧 1894년에 심리학의 해로 바뀌고 그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발간되었다. 1945년까지 발전하는 동안에 두 번의 커다란 시기가 있어서 첫 번째는 알프레드 비네가 발행인으로 있던 1894년에서 1912년까지였고, 두 번째는 삐에롱이 발행하던 1913년부터 1945년까지였다. 앞의 시기에는 부르동, 반 이어블리에트, 시몽, 앙리, 에도아르드 끌라뻬레드, 라구아 데스 반셀스 등이 빈번한 기고자였으며 뽈 기욤, 페싸, 모리스 블롱델과 다른 많은 사람들은 나중 시기에 나타났다. 두 발행인은 모두 이 전문지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저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꼭대기에 있었으며 두 사람 모두 커다란 전우 집단을 가지고 있었다. 이 전문지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감각 및 지각, 비교 심리학 그리고 응용심리학으로 기고논문 숫자의 10%가 넘었다. 이 밖에 언급할 만한 것으로는 이 전문지에서 가장 빈번히 인용된 두 발행인 겸 저자들인 삐에롱과 알프레드 비네가 각각 289번과 198번 인용되었다는 점이다. 프랑스에서 연구소와 실험실 등에서의 논문 발표 수요가 많아지자 몇몇 다른 전문지들이 창간되었다. 이들 가운데 게오르그 뒤마와 삐에르 자네가 공동작업으로 1904년에 창간하였으며 1937년까지 삐에르 자네가 발행이었던 정상적 및 병리적 심리학 전문지를 언급할 수 있으며 응용심리학 평론, 심리학 회보 그리고 의료 심리학 연보를 여기서 또한 언급할 수 있다.